전신환매도율, 금융기관이 숨기는 환전 수수료.

왜 개인이 환전할 경우나 카드 해외결제하는 경우 적용되는 환율이 기준 환율보다 항상 높을까요? 이 내용을 전반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전신환매도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신환매도율 뜻

전신환매도율(Interbank Exchange Rate)은 국제 은행 간에 적용되는 환율을 말합니다. 이는 금융 기관들이 서로 간에 외화를 거래할 때 사용되는 기준 환율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식적인 환율입니다.

또한 전신환매도율이란 해외 송금인에게 원화를 받고 외화를 매각할 때 적용되는 환율을 말하지만, 정확한 의미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전신환매도율의 비밀에 있습니다.

전신환매도율의 비밀

개인 환전이나 카드 해외 결제한 경우, 환율이 높아진다?

실제로 개인이 외화를 환전하거나 카드 해외 결제할 때에는 국제 은행 간 적용되는 전신환매도율보다 약간 높은 환율이 적용됩니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 기관들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숨겨진 수수료를 추가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금융기관이 숨기는 1% 환전 수수료.

국내카드로 해외 결제한 경우, 또는 ATM 해외 인출하는 경우, 결제금액 또는 인출금액에 카드 해외 이용 수수료가 합산되어 청구됩니다.

이러한 카드 해외 이용수수료와 별개로, 전신환매도율에 따라 환산할때 환전수수료가 추가적으로 포함됩니다.

국내 카드사는 VISA, MasterCard와 같은 국제 카드사로부터 카드이용내역을 미국 달러(USD)로 통보받습니다. 그러면 국내 카드사는 미국달러(USD)로 환산된 내역을 카드 이용자에게 USD/KRW 전신환매도율(송금 보낼때 환율)을 적용 환산하여 한국원화(KRW)로 청구합니다.

이때 전신환매도율은 매매기준율 대비 전 금융기관 통틀어 약 1% 정도의 수수료가 추가 부과됩니다. 약 1% 환전 수수료는 따로 표기하지 않고 결제금액에 포함시켜 청구합니다.

따라서 개인환전할 때 전신환매도율보다 높은 환율이 적용됩니다.

전신환매도율, 숨겨진 환전 수수료를 은행별로 비교 가능한가?

약 1% 환전 수수료는 국내카드사가 알려주지 않는 숨겨진 수수료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수료율을 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전신환매도율 안에 포함된 환전 수수료율를 은행별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은행 전신환매도율이 유리한지는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특정 날짜의 환율은 어느 특정 은행이 약간 유리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환율 평균을 산정해보면 사실상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전신환매도율, 숨겨진 환전 수수료를 안 낼수 있다?

전신환매도율 수수료가 아까울수 있습니다. 사실 이 수수료를 적용받지 않고 해외 결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